올해부터 군 장병들에게 월 2회 우유급식이 도입된다. 김치 제공 횟수가 늘어나고 선호도가 높은 소시지는 증량된다. 반면 카레소스와 짜장소스의 제공횟수는 줄어들고 갑오징어, 문어, 대구, 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제공된다.

국방부는 장병 선호품목 및 장병 선호가 반영된 계약품목 확대. 자율 운영 부식비 신설, 급식혁신사업 확대 시행 등을 포함한 '2019년도 급식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8년 대비 기본급식비는 2% 인상(1인 1일 8,012원)된 1조 6천여억원으로 장병대상 급식메뉴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선호품목은 양과 횟수를 늘리고, 비선호품목은 감량했다.

또한 신규 품목으로 깐쇼새우,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문어, 낙지젓, 갑오징어 등이 추가됐다.

우유도 신규로 도입(월 2회)했다. 우유의 경우 딸기‧초코‧바나나 우유 등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수 있다. 단 국내산 원유가 70% 이상 사용된 가공우유만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라면 종류의 다양화에 이어 주스류도 다양해 진다. 종전에는 최저가 입찰을 토애 1개 라면회사(10개제품)제품만 먹을수 있었으나 다수공급자 계약을 통해 4개 라면회사(50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자율운영 부식비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멸치볶음에 넣을 견과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 군에서 보급하지 않으나, 소량 첨가로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훈련 등으로 다음날 일과를 늦게 시작할 경우 조중식을 통합해 운영하는 브런치 제도는 2018년 2개부대(23사단, 8군지단)에서 시범적으로 2회 진행했던 것을 전 부대로 확대해 연 2회 시행하고, 병사식당 외 급식(외식, 푸드트럭 등)역시 2회시행에서 연 4회로 늘릴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조리병 교육강화, 조리병 부담완화를 위한 세척 탈피한 전처리 식재료를 확대하고 민간조리원 채용(현행 90명 이상 취사장 당 1명->80명 이상 1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