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농민들이 농삿일을 접고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들고 서울로 올라와 서울 시민과 직접 만나는 일명 '농부시장'이 내일 16일(토) 은평에서 열린다.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농민의 어려움과 출처모르는 밥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합쳐져 생긴 특수한 시장, 신뢰와 배려, 공정함이란 가치로 연결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농부의 시장’이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서 만리동광장, 어린이대공원, 마포구 DMC, 종로구 상생상회 인근 등 4곳에서 장이 섰다. 앞으로 금천구청 앞에서 ‘화들장’이,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는 ‘마들장’이, 서울여성공예센터에서는 ‘천수답장’이 열릴 예정이다.

'은평 꽃피는 장날' 은 내일 11월 16일(토)에는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광장 앞에서 오전11시~오후5시까지 열린다.

은평과 인연이 있는 농부들이 직접 기른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농부팀, 은평의 숨은 요리 고수들이 만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 요리팀, 한 땀 한 땀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수공예팀 외에 콩꽃, 자연물 수채화 그리기와 요리시연, 꽃장에 대한 이야기, 밴드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도 많다.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장바구니, 그릇, 수저, 컵을 챙겨가고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 주 23일에는 양수리 ‘두물:뭍 농부시장’이 올 해 마무리 장을 연다. 건강하게 농지를 가꾸며 북한강, 남한강 유역에서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님들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은 오전10시~오후3시, 장소는 양수리 519-13 양평 두물뭍 농부시장이다.

문의는 031-771-6107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