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세척만으로는 농약 섭취를 막을 수 없다”
농식품부, “잔류허용기준 준수하면 잔류된 농약을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
유성섭 평택친농연 회장, “농약을 친 오이를 먹는게 너무 힘들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했다”
▲ 사과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은 세척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껍질을 깎아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제공[24.08.08 서울신문]
농식품부는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과일을 껍질째 먹을 경우 농약도 함께 섭취하게 된다”는 8월 8일자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잔류허용기준을 준수하면 농산물에 잔류된 농약을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는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강화하는 PLS(허용물질목록제도)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잔류허용기준(MRL, Maximum Residue Limits)을 준수하면 농산물에 잔류된 농약을 평생 동안 매일 먹어도 건강상 아무런 위해가 발생하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8월 8일자 ‘쉽게 없어지지 않는 농약… 사과 껍질째 먹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일은 씻은 다음에도 농약은 껍질에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세척만으로는 농약 섭취를 막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와 관련,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는 유성섭 평택친농연 회장은 “오이는 물관리를 잘 못하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오이를 수확하면서 수시로 오이를 먹어보는데, 농약을 친 오이를 먹는게 너무 힘들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