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애덕의집 소울베이커리’(경기도 고양시 소재, 이하 애덕의집)가 해썹(HACCP) 우수영업장 상을 수상했다.

애덕의집은 일반사업장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에게 제과제빵 관련 일자리와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다.

살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가 운영하는 애덕의집은 1996년 직업훈련으로 우리밀 제과제빵을 시작, 1997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올해로 27년째 운영되는 곳이다.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애덕의집은 친환경·우리밀식품만을 취급하는 기업인 ㈜네니아로부터 주문자 상표 생산(OEM) 방식으로 만드는데, 버터가득 하트파이, 우리쌀 바사삭, 우리밀 어린이 식빵, 우리밀 모닝빵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애덕의집은 화학적 합성첨가물과 ‘유전자 조작 식품’(GMO)을 사용하지 않으며 국내 농가들과 계약 재배한 무농약·유기농 우리밀을 일체의 훈증처리(살균/살충) 없이 저온 창고에 저장한 뒤 제품 원재료로 사용하여 만든다.

애덕의집에서는 34명의 발달장애인과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한 전문 제빵사(파티셰)를 포함한 18명의 비장애인 스텝들이 함께 일한다.

일반인도 수행하기 몹시 까다로운 위생관리 제도인 해썹 시스템을 장애의 몸으로 철저하게 지키면서 만든 제품은 ㈜네니아를 통해 전국 학교급식과 온라인 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12월 10일 충북 청주 오송H호텔에서 '2024년 해썹 우수영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썹인증원은 영업장 위생관리와 방역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HACCP 운영실적이 우수한 영업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소울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네니아 버터가득 하트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