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열린 노들텃밭 시농제에서 가족이 술을 올리고 있다.

도시농부들이 시농제를 지내고 올해 텃밭농사를 시작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이촌동 노들텃밭에서 시농제가 열렸다. 이날 시농제에는 가족, 친구, 동아리, 단체 등 도시농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들섬에 도착한 도시농부들의 마음은 이미 텃밭에 가있었다. 도시농부들은 행사관계자의 안내 방송을 ‘듣는 둥 마는 둥’ 삽이며 괭이를 손에 쥐고 분양받은 텃밭 일구기에 여념이 없었다.

도시농부들은 10시부터 조기진 노들텃밭 지원센터장의 안내 설명을 들은 후, 구획별로 이동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자율적으로 대표를 선출했다.

8-1구획의 대표로 선출된 이규동 씨(39, 서울 구이동)는 올 한해 텃밭 농사의 목표가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는 것”이라면서 “안심 먹거리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라임오케스트라 동호회원 2명과 함께 올해 텃밭 농사를 지을 계획이다.

11시께 지낸 시농제에서 도시농부들은 올 한해 ‘땅 살리는 농사’를 지을 것을 다짐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기원했다.

▲ 16일 오전 11시 서울 이촌동 노들텃밭에서 시농제가 열렸다.

▲ 이날 시농제에는 가족, 친구, 동아리, 단체 등 도시농부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도시농부들이 조기진 노들텃밭 지원센터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도시농부들이 구획별로 모여 구획대표를 선출하고 있다.

▲ 8-1구획의 대표로 선출된 이규동 씨(39, 서울 구이동)

▲ 시민들이 텃밭을 일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