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2013 Asio Gusto·아시오 구스토)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우 남양주 시장, 이하 조직위)가 1일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맛으로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와 ‘생산은 유기농, 밥상은 슬로푸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행사장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유기농테마파크 일원이며 남양주시, (사)슬로푸드문화원, 국제슬로푸드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 올해 10월 1일부터 열리는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1일 대회조직위원회는 출범식을 갖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는 이번 대회(아시오 구스토, Asio Gusto)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본 대회인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와 유럽 회원국만 참여하는 '유로 구스토(Euro Gusto)'에 이은 세계 3대 슬로푸드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조직위는 대회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이번 대회의 밑그림을 소개했다.

대회 개막식과 국내·국제학술대회는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국제관, 국내관, 주제관, 어린이 슬로푸드 체험관 등 9개의 박람회도 열린다. 또한 아시오 슬로뮤직, 슬로푸드 북카페, 슬로푸드 레스토랑 등 6개 부대행사가 대회장 주변에서 진행된다.

국제관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각 국의 먹거리와 사라질 위기에 있는 음식·종자 등 모두 1천 가지의 음식과 조리법을 만날 수 있다.

국내관에서는 ‘좋은(Good)’, ‘깨끗한(Clean)’, ‘공정한(Fair)’ 등 슬로푸드 철학이 담긴 음식과 친환경식품, 전통식품 등이 소개되고 파머스 마켓에서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62개국 중 40여개국이 참가, 외국인 1만5천 명을 포함 3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를 통한 경제효과는 지역경제 유발 371억 원, 국가 경제 파급 1천66억 원, 국가 사회적 비용 절감 2천50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5월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을 결정할 계획이다.

▲ (사진=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