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문화원에서는 미래의 중심이 될 청년들이 가까운 지역의 농촌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행동하자는 의미에서 농촌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푸드 청춘캠프>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5월부터 시작, 도별로 1회씩 총 9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로 행사 주관 단체를 선정해, 지역의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지역의 생산자들과 그 지역의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에 목적을 두기 때문이다.

1박 2일 동안 참여자들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지역의 전통식품이나 특산물을 체험하거나,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우면서, 지역의 제철농산물로 차려진 음식들로 채워진 식사를 즐긴다.

도시의 삶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지만, 직접 만져보고 맛보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의 소중함과 생산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농촌과 먹거리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통하여 그 가치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빠지지 않는다.

2013년 9월 현재, 로컬푸드 청춘캠프는 7번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10월에는 경남 창녕(10/12~10/13), 경북 상주(10/19~10/20)에서 남은 두 번의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슬로푸드문화원 블로그(http://slowfoodkorea.tistor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글 슬로푸드문화원 생물종다양성위원회 간사>

▲ 제주 모루농장에서의 첫 차(Tea)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