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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와 감사원감사, 검찰의 압수수색과 농약급식 논란을 뚫고 서울친환경무
상급식이 오뚝이처럼 다시 솟아 올랐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를 공약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진보교육감
이 당선되면서 친환경급식을 축소하고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가로 막았던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급식정책이 철퇴를 맞았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을 반대한 오세훈
전 시장에 이어 친환경급식을 축소한 문용린 교육감까지 연이어 심판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뜻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

나아가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거로 진보교육감이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친환경무상
급식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무상급식 시대를 정착시킨 국
민들이 6·4 선거를 통해‘ 친환경무상급식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이와 함께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정치감사라는 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감사 결과
발표를 강행한 감사원 또한 편파감사라는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
다. 감사원은 그동안 박원순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산지와의 계약재배
시스템을 폐지하라고 5월 22일 서울시에 통보했다.
<한기자 기자> ▶관련기사 6,8,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