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모든 농·축·수산물과 농산가공식재료 업체가 준수해야 할 표준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급식 식재료 취급·품질기준 청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26일 서울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권혁영 서울시 급식관리팀장이 사회를 보고 김민경 친환경급식담당관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 최재관 식량닷컴 발행인이 ‘우리가 먹는 친환경 식재료는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가?’ 란 주제로 강의를 시작, 연지초 김형실 영양교사의 ‘친환경급식 식재료 취급·품질 기준의 대원칙’,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송동흠 사무총장의 ‘친환경급식 농산조달기준안 소개’, 씨알축산 이경우 정책실장의 ‘친환경급식 축산조달기준안 소개’ 발제가 이어졌다.

또 부대행사로 호박퍼포먼스, 국거리(쇠고기) 브라인드 테스트 가격이원화 상품 전시, 인포디자인 전시등이 열렸다.

서울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농산물(9개 분류 170개 품목)과 축산물(3개 분류 8개 품목 68개 품질부위), ‘16년에는 수산물(7개 분류 198개 품목), 농산가공품(260개 품목)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체계화해 오는 ’18년 국제표준기구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8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율을 현재 7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고, 생산자 등록을 의무화한다.
또 친환경유통센터의 농산물 생산자 단체를 현재 7개에서 전국 11개로 늘리고, 잔류농약검사 항목 수를 기존 245종에서 332종까지 확대한다. 방사능 위험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해 영양사가 원하는 품목에 대해 검사하는 ‘방사능 검사 청구제’ 운영을 활성화하고 표고버섯과 수산물은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의무교육 대상이지만 현재 무상급식에서 소외돼있는 ▴국립초(2개교) ▴사립초(39개교) ▴국제중(2개교) ▴인가대안학교(1개교)에 대해 오는 '18년까지 친환경 의무교육급식 지원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