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이완영 의원 등 20명은 10월 13일 농협중앙회장 선거방식을 현재 291명의 대의원조합장들이 선출하는 방식을 1천142명의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선출하도록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의원들은 “숫자가 적은 대의원회가 회장을 선출하다 보니 금품 살포, 줄세우기, 회원통제 등이 심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일부 조합장으로 구성된 대의원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도록 함으로써 중앙회의 구성원인 회원조합의 대표자 선출권이 박탈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사업 등에서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290여개 조합 외에 조합이 홀대받는 등 차별 및 갈등문제가 발생하여 일선 조합장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현행 간선제 선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대의원회가 총회를 갈음하고 있는 現제도 하에서 회장 선거라도 전체 조합장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앙회의 운영에 회원조합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고, 수협중앙회나 산림조합중앙회 등 다른 협동조합의 경우에도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장의 대표성 확보 및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라는 협동조합의 원칙에 부응하도록 회장을 전체 회원조합의 조합장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제124조제1항을 개정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발의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완영(새누리당/李完永) 강석진(새누리당/姜錫振) 권석창(새누리당/權錫昌)
김명연(새누리당/金明淵) 김성원(새누리당/金成願) 김성찬(새누리당/金盛贊)
김태흠(새누리당/金泰欽) 성일종(새누리당/成一鍾) 안상수(새누리당/安相洙)
엄용수(새누리당/嚴龍洙) 윤영석(새누리당/尹永碩) 이군현(새누리당/李君賢)
이만희(새누리당/李晩熙) 이양수(새누리당/李亮壽) 이장우(새누리당/李莊雨)
이채익(새누리당/李埰益) 이현재(새누리당/李賢在) 주광덕(새누리당/朱光德)
최교일(새누리당/崔敎一) 홍문종(새누리당/洪文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