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2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친환경 사과 재배 생산자 교육에서 강사로 초빙된 김동진 유기농사과연구회 부회장이 이론교육을 마친 뒤 연천친농연 회원 농가에서 사과나무의 생리와 전지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이하 경기친농연)는 3월 22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에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사과 재배 생산자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친환경 사과 재배 생산자 교육은 김동진 유기농사과연구회 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사과 생태의 원리, 전지 3대 원리, 방제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동진 부회장은 교육이 끝난 후, 연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주산자인 경북 영주에서 60년간 사과 농사를 지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연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이석희 회장은 “직접 사과밭에서 가지치기나 퇴비 투여 방법 등 이 시기 필요한 재배기술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니 상당한 도움이 됐다” 라고 말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는 “친환경 사과가 불가능 하다는 편견을 깨고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사과가 공급될 수 있도록 친환경 사과 전문가를 초청하여 지속적으로 생산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과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학교급식에서 선호하는 품목이지만, 친환경사과 재배가 힘들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경기도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도 G마크인증 사과의 학교급식을 3년으로 한정하는 등 친환경사과 생산을 독려하는 결정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