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4일 김포아트홀에서 개최된 김포시 친환경학교급식 출하회 회원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있다.

경기도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는 김포시 친환경학교급식 출하 농가들이 대대적인 정관 개정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결의했다.

김포시 친환경 학교급식 출하회는 8월 4일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계약재배 이행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과 함께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정관 개정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으로 학교급식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농업인에게만 출하회 가입자격 부여 △학교급식 출하 후 클레임 발생시 전품목 3개월 출하정지 △계약재배 불이행으로 경기도 학교급식 물량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경우 제명조치 △가격 상승시 계약재배 품목을 학교급식에 출하하지 않고 도매시장 등에 판매할 경우 제명조치 △조직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시킨 회원 제명 △출하회에 손실 발생시 감사는 긴급 임시총회 소집을 통한 임원진의 직무해임 등으로 출하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출하회는 ‘정치관여 금지’ 조항을 삭제하고 출하회 발전을 위해 정치권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펼치기로 했다. 출하회는 지난 3월 28일 김포시의회에서 통과된 ‘김포시 친환경농업육성지원조례’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정관개정에 이어 회원들은 새로운 임원진으로 회장 고재평, 부회장 신호열, 감사로 송기현 회원을 선출했다. 이로서 고재평 회장은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직과 함께 출하회 회장직을 겸직하게 됐다. 경기도 여러 시군에서 친농연 회장이 출하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이는 친농연과 출하회의 조직적인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