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올해 생산된 과실이 개화기 이상저온, 폭염, 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저품위과가 예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농가 경영안정 및 가격·수급안정을 위하여 11월 말까지 ‘사과·배 가공용 수매지원’을 추진한다.
 
올해 수확된 저품위 과일 중 크기가 작고, 모양이 고르지 못해 상품성이 낮은 물량을 대상으로 가공용 수매 지원을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가공용 수매지원은 수매 비용 중 일정액을 정부가 지원, 농가 수취가격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농가수취가격은 20kg당 8,000원이며, 가공업체 공급가격과의 차액을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부담하고, 가공업체 공급가격은 수입산 과일 농축액을 국산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산정했다. 가공용 수매 신청물량은 1만 7,000톤(사과 1만 3,900톤, 배 2,900톤), 소요예산 67억원 규모이며, 신청물량 중 지방비가 확보된 지자체부터 1만 3,000톤을 우선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기간은 중생종(홍로) 및 만생종(후지) 수확시기 등을 감안해 2018년 11월말까지 우선 추진한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지자체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수매하고, 가격 및 수급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2019년 1월까지 연장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25호 태풍(콩레이) 낙과 피해과에 대해서도 상처 등에 따른 부패로 시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는 500톤 규모에 대해 별도로 가공용으로 수매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태풍 낙과 피해과의 가공용 수매기간은 10월 15~11월 9일 실시하며, 태풍 피해농가 소재 지역 농협, 지자체에서 수매를 실시한다.지원규모는 5,000만원이며, 지원단가는 상자당(20kg) 2,000원이 정액 지원된다.

추석에 판매되지 못한 중·소과(中·小果) 사과(홍로)의 재고 누적에 따른 만생종(후지) 가격 하락 예방을 위해 잔여 물량에 대해 할인판매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착한가격에 공급되는 국산과실 소비확대에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는 10월 15일~10월 31일 보름간 농협 전국 계통매장을 통해 할인판매(1,000원/2kg봉지) 된다.